백내장 수술을 하였는데 다시 뿌옇게 보이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백내장이 재발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백내장은 수정체 대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였으므로 재발이 될 수 없습니다. 백내장이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오는 시력장애라면, 후발성 백내장은 수정체를 감싸고 있는 수정체낭이 점점 혼탁해져서 혼탁한 망으로 인해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후발성 백내장으로 백내장과는 다른 별개의 질환입니다. 후발성 백내장은 백내장 수술을 한 사람들 중 30~50%가 5년 안에 발생하게 됩니다. 백내장 수술 시 후발성 백내장의 원인이 되는 수정체낭을 제거하지 않는 이유는 백내장 수술 시 인공수정체가 제 자리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 건강한 수정체낭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후발성 백내장이 생기는 경우 레이저를 이용하여 막을 터트리는 시술을 하게 됩니다. 시술은 마취 후 5분 정도 걸리는 간단한 시술이며, 시술 후 일주일 이내에 시력이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작용은 거의 없으나 간혹 터진 막에서 염증반응을 일으켜 안압이 상승될 수 있으나 약물을 통해 조절이 가능합니다.